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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Twins

오지환의 실책과 승률관계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오지환은 유격수 자리에서 점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손목의 유연함에서 오는 타격자세와 빠른 성장세를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되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현재 오지환은 실책부문 16개로 당당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과연 오지환이 실책을 하는 것과 팀의 승률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하는 궁굼함에서 이 포스팅은 시작 됩니다.

                                                                                      <출처 : www.statiz.co.kr>

역시 유격수 자리가 쉬운 자리는 아닌가 봅니다. 실책 1위 부터 3위는 전부 유격수가 차지하고 있네요.


총 15경기에서 16개의 실책을 범했습니다. 패를 기록한 경기는 무려 11경기, 오지환이 실책을 범했음에도승을 챙긴 경기는 4경기였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승을 챙긴 4경기중 3경기는 오지환의 결승타, 솔로 홈런, 쓰리런 홈런이 포함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실책 16개중 5개는 SK전에 나왔다는 것이 눈의 띄이는 부분입니다. 그 말은 6전 중 5경기에서 실책을 범했다는 것인데, 3경기가 1점차 승부였다는거에서 실책의 크기가 조금 달라 보이는 부분입니다.

최근 들어 실책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수비에서 집중력 저하가, 올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화면서 생기는 체력적인 문제가 아닌가 하고 조심히 생각해 보지만 역시 정확한 것은 선수 본인이 잘 알겠죠.

경기에서 수비 실책은 언제라도 나올 수 있습니다. 수비를 잘한다는 박진만도 실책이 무려 10개로 3위에 랭크 되어 있는 것만 봐도 알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롯데전에서 볼 수 있듯이 강민호의 송구 하나로 인해 승과 패의 명암이 갈릴 수 있듯이 오지환이 실책을 줄여 나가는 것이 팀의 안정을 위해서는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 일 것입니다. 또한 위의 결과만 놓고 보면 오지환이 실책을 해서 팀이 진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 팀이 잘 못했기 때문에 진 경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못하는 것을 위의 상사가 커버 해 주어야 하듯이, 아무리 프로라지만 선배들이 어린 루키를 위해 해주어야 하는 부분이 분명 존재 할 것인데 그런 것을 잘 못해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