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wins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전평] 9월 18일 KIA:LG - X존에 웃고 울다 오늘 경기는 8:7 케네디 스코어로 LG가 1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응원 열기는 뜨거웠고 경기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게 진행 되었습니다. 물론 선발투수들의 투구 내용만 놓고 본다면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 있기는 했습니다. 홈런은 총 세개가 나왔습니다. KIA 이영수의 만루홈런, 김다원의 솔로홈런, LG 이택근의 쓰리런 홈런. 이 홈런들의 공통점은 모두 X존으로 떨어지는 홈런이었다는겁니다. 시즌 중반까지 홈런만으로 5실점 하면서 경기 내내 끌려 다녔고 결승타가 이택근의 홈런에서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오늘 경기는 X존에 울고 웃는 경기였습니다. 4시 50분쯤에 도착해서 늦은 줄 알았는데 중앙매표소 앞에는 여전히 많이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1루 내야쪽 입구에는 긴줄이 늘어섰습니다. 경기는 이미 시작.. 더보기 [관전평] 9월 17일 SK:LG - 두 감독의 지략 싸움 9월 17일 기준 2위와의 게임차가 단 두게임으로 좁혀져 1승이 간절했던 SK와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 갔지만 역시 리빌딩과 다양한 전술 시험 차원에서 1승이 아쉬웠던 두 팀의 격돌은 접전이 되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 주었습니다. SK 카도쿠라는 1이닝 동안 33개의 투구수와 5피안타 1삼진 2볼넷 3실점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으며 결국 2회초에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아 내지 못하고 조기 강판 되었습니다. LG 박현준은 97개의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올시즌 최다인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4실점을 하면서 승수를 챙기지 못했지만 작뱅 이병규의 실책 등을 감안하면 상당히 호투 했습니다. 또한 벤치에 앉아 있을 때 힘들어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을 보면서.. 더보기 [관전평] 9월 16일 SK:LG - 헛심만 쓴 경기 최근에 야구, 특히 LG전을 볼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안그래도 잔여 경기가 진행 중이라 띄엄띄엄 경기를 하는데 유독 경기가 있는 날 출장, 외근, 야근 등에 시달리면서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야구를 못보는가 했는데 다행히 찾아가 들어간 삼겹살 집에 TV가 있었습니다. 사실 TV에서는 삼성과 기아전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제가 결국 채널권을 확보해 SK와 LG와의 경기를 챙겨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TV를보는 사람이 있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5분 이상 지켜보며 확보한 채널권이었지만 초반 경기 양상은 상당히 지루하게 전개 되었습니다. 6회말이 지나며 경기가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 되었지만 12회말 연장접전은 끝내 무승부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6회말의 역전극 .. 더보기 [관전평] 9월 1일 LG:롯데 - 찜찜한 승리 LG가 8:7로 1점차 승리를 했지만 그리 유쾌한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5회말 롯데 손아섭이 홈 쇄도를 시도 하면서 태그가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오심으로 홈태그 아웃 판정이 되면서 경기의 흐름이 LG에게 넘어간 상황 때문입니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은 알겠지만 야구에서 경기의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것입니다. 동점 또는 그 이상까지 노려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오심으로 인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그냥 날린 것은 물론 공격의 흐름이 끊겨으니 롯데에게는 굉장히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심 하나가 경기의 재미를 반감 시키는 것은 물론 이겨도 찜찜함만 남겨 줄 정도로 썩 유쾌하지 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경기가 좌지우지.. 더보기 삼성과 LG, 비와의 악연 8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LG와의 경기가 우천순연 되었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올시즌을 돌아보면 삼성과 LG전에서는 유독 우천순연 경기가 많았습니다. 올시즌 LG는 오늘까지 포함해서 11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 되었습니다. 그 중 삼성과의 3연전 중 취소된 경기는 무려 6경기나 됩니다. 절반에 가까운 경기입니다. 그렇다며 우천 순연 다음날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천순연 후 삼성과 LG의 승률 ■ 4월 27일 ~ 29일 삼성:LG(잠실) 4월 27일과 28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 되었으며, 4월 29일 경기는 3:2로 삼성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 5월 18일 ~ 20일 LG:삼성(대구) 5월 18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 되었으며, 5월 19일 경기는.. 더보기 [관전평] 8월 25일 LG:KIA - 케네디 스코어 대통령 입후보자들이 출연한 한 TV 정책 토론회에서 대통령 입후보자이자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케네디에게 야구 경기에서 스코어가 어떻게 됐을 때 가장 재밌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8:7이라고 즉각 대답한대에서 유래된 케네디 스코어는 실제로도 마지막까지 그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 또는 역전에 역전 경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케네디 스코어에도 예외가 있어서 박빙의 승부라기 보다는 선발이나 불펜이 허약하여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 결과가 8:7인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7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한 이동현은 이현곤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 늘리는데 성공, 위기상황을 쉽게 넘기는 듯 했으나 이후 이동현의 수비.. 더보기 [관전평] 8월 24일 LG:두산 - 보크 논란과 우천 콜드 무승부 넥센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LG와 롯데 3연전을 스윕당하며 3연패 늪에 빠진 두산이 올시즌 19차전 마지막 경기를 치루기 위해 잠실에서 만났습니다. 성적으로 보면 6승 1무 11패로 두산이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이 두팀과의 경기는 객관적 실력 이외에 많은 이변들이 나온곤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LG 테이블 세터진의 부진 1회초 부터 LG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두산 선발투수 김선우는 출발이 조금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불안했던 것은 LG의 테이블 세터진이었습니다. 5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이 말해 주듯이 이택근과 이대형은 밥상을 차려 줘야 하는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었으며, 특히 중요한 순간에 맥을 끊는 플레이는 전체적인 흐름에 악영향을 주었습니.. 더보기 [관전평] 8월 22일 넥센:LG - 투수의 수비 투수는 공을 던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엄연히 내야 수비진 중에 한명이기도 합니다. 1루 베이스 커버, 번트성 타구 처리 뿐만 아니라 2루가 비었을 때는 1루 주자를 베이스에 묶는 견제구를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 곧 투수의 몫입니다. 그만큼 투수의 수비도 투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입니다. 넥센의 선발투수 김성태는 수비 부분에서 취약한 면모를 보여 주면서 스스로 자멸 했습니다. 1회말 손쉬운 타구였음에도 불구하고 LG 선두타자 이택근을 송구 실책으로 2루타성 안타로 만들어 주고, 후속타자 이대형의 번트가 세이프가 되는 등 연속 실책을 범하면서 1실점을 하게 됩니다. 오늘 LG의 중심타선이 부진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투구수는 늘어났으며 이후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3회말에 연.. 더보기 [관전평] 8월 21일 넥센:LG - 감독은 과연 누구의 편인가? 4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진영의 번트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독은 과연 누구의 편인가?" LG의 이진영 선수는 현재 리그 3위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에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번트 작전을 지시하는게 과연 옳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아무리 타율이 높은 타자라도 번트는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번트 작전이 이미 드러난 상태에서의 번트는 더욱이 어려운 법인데, 연속 쓰리 번트를 시도하는 것 자체를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이진영이 번트를 실패하면서 아까운 아웃 카운트 하나는 그냥 버리는 결과가 되었고, 후속 타자의 안타가 불발이 되면서 흐름을 완전히 넥센에게 넘겨 줄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고원준이 흔들리는 상.. 더보기 [관전평] 8월 20일 넥센:LG - 무리한 투수 운영의 결과 오늘 4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중에 역전승이 나온 경기는 무려 3경기였습니다. 두산은 아쉬운 실책으로, SK는 4점 리드 상황에서 홈런과 연전 적시타로, LG는 불펜 이동현의 피홈런 한방으로 역전이 되었습니다. 역전한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재미 있으면서 짜릿한 경기를 봤을 것이고, 그 상대팀들을 응원하는 팬들은 약간 쓰라린 하루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박현준은 이미 화요일날 중간계투로 나와 20개 정도의 투구수를 기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일 경기에서 선발로 예고 되었습니다. 당연히 긴 이닝을 소화 하는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지만, 5이닝 3실점으로 나름 호투를 했습니다. 만약 불펜이 잘 막아 주었다면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도 갖출 수도 있었습니다. 오늘 불펜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상열.. 더보기 [관전평] 8월 19일 한화:LG - 용병 잔혹사 올시즌에는 용병 잔혹사라고 할 정도로 대부분의 구단이 용병 투수를 영입하여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두산의 히메네스와 넥센의 번사이드, 롯데의 사도스키 정도가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나머지는 여전히 한국야구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화전에는 그나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더마트레와 한국 야구에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는 한화의 새로운 선수 부에노를 선발로 낸 양팀의 경기 결과는 4:18로 L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떠나서 두 용병의 오늘 투구 내용을 보면 역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화의 선발투수 부에노는 2이닝 동안 2이닝 동안 무려 53개의 투구수와 8안타 1삼진 1볼넷 7실점을 하면서 조기에 강판 됐고, LG 선발투수 더마트레는 3이닝 동안 63개의.. 더보기 [직관평] 8월 17일 한화:LG - 양팀의 아쉬웠던 단 한번의 찬스 간만에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늦은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매표소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표를 사기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야구장을 찾았네요. 오늘은 한화 류현진이 등판하는데에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LG팬은 확실히 평상시보다 조금 적어 보였으나, 한화는 평상시 보다 많이 찾은 것 같더군요. 류현진은 원래 로테이션상 지난주에 등판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컨디션 난조라는 이유로 LG전에 등판일이 조정 되었죠. 한대화 감독님이 올해 이미 LG전에 맞춰 류현진의 등판일을 조정했던 전력이 이미 한 번 있던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승수를 챙겨주기 위해 일부러 맞춰다고 보는게 대부분 팬들의 시각입니다. 왜냐하면 LG는 좌완 투수에 원래 약한 면모를 .. 더보기 LG 트윈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진 사용은 저작권에 위배 될까?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 할 무렵에는 저작권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스포츠 관련 포스팅을 쓸적에는 스포츠 기사 아무 곳에서나 사진을 캡쳐해서 그냥 사용하곤 했죠.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고 여러 블러거님들의 글을 읽다 보니 이것이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이후 부터는 조금 밋밋하지만 그냥 사진 없이 글만 써서 포스팅을 올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글 솜씨가 아주 빼어나지 않은 이상 사진 없는 글은 무언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제가 야구장을 매일 다닐 수 있고 DSLR에 망원렌즈가 있다면 별로 이런 것을 고민할 필요 조차 없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결국 LG 트윈스 홈페이지 Q&A에 사진 저작권에 대한 글을 한 번 올려.. 더보기 [관전평] 8월 15일 LG:넥센 - 엘지 스러운 경기 "엘지 스럽게 졌다". LG 트윈스 쌍마게시판에 어느 유저분이 올린 내용입니다. 그만큼 LG의 전형적인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날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LG 선발 봉중근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을 했을 정도로 호투를 했지만, 이후 마무리 오카모토가 불론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1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연장 11회말 넥센 송지만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는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경기 결과는 4:3 넥센의 1점차 승리였습니다. LG에게는 2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5회말 무사 2,3루 찬스와 11회초 무사 1,2루 찬스. 그러나 이런 좋은 기회를 오늘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득점권 찬스에서 단 1득점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LG는 오.. 더보기 [관전평] 8월 14일 LG:넥센 - 기본기가 부족한 LG 어제 두산의 히메네스는 1회초부터 4실점 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두산은 폭발적인 타선의 힘으로 실점을 만회했으며, 히메네스는 안정을 찾으면서 결국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LG는 1회초 박경수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지만, LG 선발 더마트레는 1회말 부터 5실점을 하면서 결국 조기강판 되었습니다. 그 이후 김선규의 분전 등으로 실점을 최소화 하고 타선에서는 홈런 5개가 터지기는 했으나 경기를 뒤집는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홈런 5개가 모두 솔로 홈런으로 타선의 응집력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굳이 두산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바로 강팀과 약팀의 너무나도 많은 차이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두 용병의 싸움 넥센 번사이드는.. 더보기 [관전평] 8월 13일 LG:넥센 - 라뱅 이병규의 알토란 같은 활약 오늘은 타격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 했는데, 예상외로 투수전 양상의 경기 내용이 되었습니다. SK에서 LG로 이적하여 2패만 기록하고 있는 2년차 투수 박현준과 넥센으로 팀을 이적한 후 역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니코스키가 선발인 것은 둘째치고라도, 두팀만 만나면 굉장한 타격전이 되기 때문에 그리 예측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두팀 합쳐 4득점을 기록 했을 정도로 타격전 양상의 경기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박현준은 5이닝 1실점, 니코스키는 6이닝 2실점으로 나름 준수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병규의 알토란 같은 활약 라뱅이라는 별명은 이병규가 수비 할 때 슈퍼에 라면을 사러 가는 것처럼 어술렁거리며 뛰어가는 모습을 빗대어.. 더보기 LG 트윈스 "혼(魂), 창(創), 통(通)" 이 셋을 가졌는가? "혼.창.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우연히 출판사가 제공한 책소개를 읽다보니 LG트윈스에 대한 내용이 있어 유심히 보게 되었다. 역시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는 못하는가 보다. 내용을 읽어 보니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LG 트윈스 구리구장에는 "혼.창.통"을 크게 쓴 플랫카드를 붙여 화제가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구글링을 통해 사진을 찾아보니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혼 : http://thumb.mt.co.kr/06/2009/12/2009121102343275742_4.jpg 창 : http://thumb.mt.co.kr/06/2009/12/2009121102343275742_5.jpg 통 : http://thumb.mt.co.kr/06/2009/12.. 더보기 [관전평] 8월 8일 삼성:LG - 삼성과 LG의 차이 삼성 선발은 삼성 마운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장원삼과 LG 선발은 여전히 의문부호인 더마트레인 점을 생각하면 이미 승부는 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야구가 골찌팀도 1등 팀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감안하면 승부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반까지의 경기 내용을 보니 왜 삼성이 2위 팀이고 LG가 6위 팀인지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경기 중반까지의 스코어는 6:2. 아웃카운트가 2개인 상황에서 LG는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고 삼성은 무려 5득점을 올렸습니다. 물론 더마트레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그게 비단 더마트레만의 문제일까요? 오늘 삼성 장원삼의 투구 내용으 보면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투수는 예민한 포지션입니다. 제 .. 더보기 [관전평] 8월 6일 삼성:LG - LG, 7게임만의 선취점 상대전적 5승 5패로 올시즌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두팀이 만났습니다. 삼성은 7월에만 18승 3패를 했을정도로 절대 강세를 보였지만 8월 들어 그 기세가 한풀 꺽인 듯한 모습이었고, LG는 선발과 불펜 할것없이 마운드가 붕괴된 상태에서 만나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게 예측 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7경기만의 선취점 지난 7월 29일 SK전 이후로 선취점을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던 LG가 7게임만에 선취점을 만들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이택근과 좌중간을 가르는 이대형의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낸 LG는 이후 이진영의 안타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가 흔들리면서 2사 만루상황까지 갔으나 투수가 크루세타에서 정인욱으로 교체되고, 오.. 더보기 [관전평] 8월 5일 KIA:LG - 2회에 이미 승부가 갈린 경기 최근 LG가 지는 방식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 득점권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않는다. 2. 선취점은 항상 상대팀에게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다. 3. 선발이 선방해도 불펜이 날려 먹는다. 4. 선발과 불펜의 실점은 타선의 득점으로 격차를 줄인다. 단 동점은 되나 역전은 안된다. 5. 실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팬 입장에서는 항상 결과론적인 이야기 밖에 할 수 없지만, 만약 좋은 기회를 맞은 2회말에 선취점을 냈다면 경기의 흐름과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2회말은 콜론의 제구가 흔들렸던 시점입니다. 만약 여기서 콜론이 최소 1실점이라도 했다면 심리적으로 더욱 흔들리게 되고, 결국 경기의 흐름을 LG에게 유리하게 가져 갈 수 있었을겁니다. 그러나 LG는.. 더보기 LG 잔여게임, 만만한 팀이 없다.... LG는 현재까지 133게임 중 97게임을 소화했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앞으로 36게임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현재 승률은 4할 3푼 3리로, 5할이 4강행의 커트라인이라고 가정 했을 때 앞으로 21게임의 승수를 쌓아야 합니다. 이론 상으로는 3연전중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계속적으로 기록하면 가능하나, 남은 잔여 게임을 확인해보면 그리 쉬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남은 잔여 게임 : 36게임 SK 와이번스 : 3승 0무 10패(잔여 - 6게임) 넥센 히어로즈 : 6승 5패(잔여 - 8게임) KIA 타이거즈 : 9승 4패(잔여 - 6게임) 삼성 라이온즈 : 5승 5패(잔여 - 9게임) 한화 이글스 : 7승 0무 8패(잔여 - 4게임) 롯데 자이언츠 : 6승 0무 11패(잔여 - 2게임) 두산 베어.. 더보기 [관전평] 8월 1일 LG:롯데 - LG에게 아쉬웠던 순간들 반은 졸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경기가 재미 없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피곤해서 낮잠을 자야 하는데 경기가 생각보다 재미있게 전개 되어 잠을 잘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에이스 봉중근을 앞세운 LG였지만,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는 역시 매서웠습니다. 특히 홍성흔은 봉중근을 상대로 솔로 홈런 2개를 기록 하는 등 오늘도 역시 매서운 방망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LG는 롯데의 선발투수 사도스키를 상대로 많은 볼을 던지게 하면서 조기 강판을 시키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기는 했으나, 미세한 플레이에서 롯데에게 완전히 밀렸습니다. 결국 3:5로 롯데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아래는 오늘 LG가 아쉬웠던 순간들을 개인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1회초 선취점의 기회를 놓친 LG 선취점의 중요성은 누누.. 더보기 [관전평] 7월 30일 LG:롯데 - 돌발변수 강철민이 선두타자 김주찬을 볼넷으로 출루 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웃 카운트 2개를 어렵게 만들기는 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볼넷으로 추가적으로 출루 시키면서 결국 강민호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맞으며 4실점을 하게 됩니다. 1회말에 단 한개의 안타를 허용 했지만, 그 안타 하나가 결국 만루홈런이 되었고, 1회말에만 무려 3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나 2회초에 LG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캡틴 박용택의 투런 홈런, 이후 나온 조인성의 백투백 홈런 등 총 5득점을 하며 역전을 하게 됩니다. 이 이후 불안했던 강철민은 안정을 되찮게 되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혹시나 하는 희망을 안겨주게 됩니다. 그러나 역시 희망을 희망이었습니다. 예상치 .. 더보기 SK 3연전으로 본 LG 4강행 불안요소들 LG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SK를 만나 힘겨운 싸움을 하리라 생각 되었는데, 예상외로 LG가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SK 3연전을 끝냈습니다. 이번 3연전 이전 SK와의 상대 전적은 1승 9패로 SK만 만나면 작아지는 LG가 롯데와의 승차가 2.5게임이나 벌어진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4강의 향방을 가늠 해 볼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주중 3연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2승 1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불안요소를 안고 있는 LG의 모습이었습니다. 불안한 불펜진 시즌 초 빈타에 시달렸던 LG가 연승을 달릴 수 있었던 것도 그나마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불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큰 점수차로 리드 하고 있지 않는한 불펜진이 .. 더보기 반가운 "옥스프링" 입국 소식 2008년도에 LG는 훌륭한 두 용병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한명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의 4번 타자라고 할 수 있는 페타지니와 또다는 한명은 봉중근과 더불어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던 옥스프링입니다. 페타지니라는 좋은 중심타자와 봉중근-옥스프링이라는 괜찮은 원투펀치를 보유하고도 2008년도는 LG가 8위로 시즌을 마감한 암울한 해이기도 합니다. 발만 빠른 이대형, 안타를 못치는 박용택, 플라이만 치는 최동수, 수비만 잘하는 권용관과 박경수, 그 이외 허약한 선발진과 불펜진들은 생각하면 8위로 마감하는 것이 이상 할 것도 없는 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암울했던 해에 옥스프링은 10승 10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둡니다. 옥춘이라는 애칭도 이 해에 얻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9년은 많은.. 더보기 [직관평] 7월 10일 두산:LG - 역시 라이벌전 직장 동료들과 직관을 하기 위해 간만에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열흘 전에 예매 했음에도 불구하고 1루 블루석쪽에서는 자리가 없어서 3루 블루에 자리 잡고 관전을 했습니다. 출발하기 전 선발 투수를 확인하니 왈론드와 서승화. 상대 투수가 왈로드라서 약간은 기대를 했으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두산이 앞서니 경기의 향방은 알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믿을 만한 것은 7월 현재 팀타율 1위가 LG라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서승화가 1회 부터 김현수한테 피홈런을 맞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김태완이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는 LG로 넘어오는 듯 했으나 투수가 심수창으로 교체가 된 이후 김동주와 최준석의 연타석 홈런으로 점수는 7:3으로 벌어졌습니다. 경기 중반까지는 4점차의 점수는 계속 유.. 더보기 LG 트윈스 Summer Christmas LG 트윈스는 매년 Summer Christmas 행사를 합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돌아온 Summer Christmas는 7월 9일 ~ 11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1루 출입구에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구를 자세히 보면 티켓을 받는 직원들은 전부 산타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올라가니 이렇게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풍선이 딱하니 자리 잡고 있네요. 바로 옆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랑 사진을 찍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아이들은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믿는지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존재를 믿었었답니다. 엄마가 고장난 선물을 교환하러 같이 가기 전까지는요.... 우리의 마스코트도 산타 .. 더보기 [관전평] 7월 3일 롯데:LG - LG에게 아쉬웠던 두가지 찬스 41안타를 주고 받으며 연장 접전까지 갔던 치열한 혈전은 결국 롯데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LG 선발 투수 더마트레가 초반부터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이미 예상 했었지만, 이대호의 송구 실책 등 롯데가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면서 쫒고 쫒기는 경기 양상이 되었습니다. 단 1이닝을 제외하고는 동점은 허용하대 역적은 허용하지 않았던 롯데가 유리해 보이기는 했으나, LG도 찬스만 살렸어도 충분히 승기를 가져 갈 수 있었던 경기로 보였습니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제가 봤을 때 아쉬웠던 두가지 장면을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1. 8회말 무사 만루찬스 이택근과 정성훈의 안타와 조인성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맞은 LG가 역전을 하게 되면 불펜에서 준비하고 있는 오카모토가 9.. 더보기 [관전평] 6월 30일 넥센:LG - 실책 4개 VS 병살 3개 한 경기에 병살 3개면 진다는 야구계의 속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상대팀이 실책 4개를 범했다면 결과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결과는 병살 3개를 친 LG가 경기에 패하고 실책 4개를 범한 넥센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결국 많은 실책도 야구계의 속설은 뒤집지 못하는게 증명이 되었네요. 어떤 분이 말씀 하시기를 병살 3개를 치고도 이기는 경기를 본적이 있다고 하는데, 야구계의 속설을 비웃는 그런 경기를 저도 볼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LG는 단순히 병살타 3개 뿐만 아니라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인해 아웃 카운트 두개를 그냥 내줬습니다. 만약 오늘 넥센의 실책이 없었다면 3점 조차도 무리였을 정도로 점수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찬스에서 병살로 그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더보기 [직관평] 6월 19일 롯데:LG - 홈관중 2000만 돌파 비 예보가 있어 직관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기로에 서 있었지만, 홈관중 2000만 돌파 기념 경기는 어떻게든 보기 위해서 일단 예매부터 하고 말았습니다. 티켓링크의 DB 확장 작업으로 인해 예매 하지 못했고, 경기 전 날 겨우 한자리 예약을 했지만, 토요일 당일 이상하게 잔여석이 많아 기존 자리를 취소하고 응원석 근처로 예매 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 중심타선은 정말 매서웠습니다. 저녁에 “야” 와 “아이러브 베이스볼”을 보니 오지환 선수의 수비가 아쉬웠다고 나왔었지만, 사실 경기장에서 봤을 때는 워낙 강한 타구라 그렇게 처리하기 쉬운 볼은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정확하게 2,3루 아니면 1,2루 사이로 정확하게 빠져 나가는걸 보고 있자니 정말 롯데 클린업 트리오는 무섭습니다. 4이닝 조차 채우지 못.. 더보기